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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주 시인의 시는 장소, 계절, 시간마다 다른 색깔을 갖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애잔하고 쓸쓸하고 속으로 삭이는 아픔이 느껴졌고 봄과 여름에는 보통 생동감이 있는 시를 보기 마련인데 담담한 마음이 보이는 시가 많았습니다. 자신의 아픔, 고통, 내면을 바라보지 않고서는 깊이 있는 시가 나오기가 어렵다는 걸 같이 시를 쓰면서 배웠습니다. 경험만큼, 아픈 만큼 삶도 시도 성장하고, 깊어지니까요. 홍대입구역 근처에 사시면서 홍대입구역 주변과 성미산을 산책하고, 주변 사람들을 스케치하는 시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미지를 그리게 합니다. 저도 성미산을 산책하면 개미와 벌레 먹은 나뭇잎을 보며 이렇게 성찰할 수 있을까요? 이순주 시인이기에 가능한 관찰이며, 가능한 표현입니다. 자주 가봤던 홍대입구역 8번 출구가 아주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처럼 이 시집도 친근함을 선사하리라 생각합니다. 내가 봐오던 거리, 간판인데도 시를 읽고 다시 보면 달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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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주 저 홍대나우 20240825
[2025 해커스 홍대겸 행정법총론 단원별 기출문제집]은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와 상세한 해설을 통해 출제포인트를 익히고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문제풀이 교재입니다. 1. 2025년 7, 9급 공무원 / 소방 / 국회직 / 군무원 시험 대비! 최근 8개년 행정법총론 주요 기출문제 단원별 선별 수록 2. 상세한 문제풀이와 연관 개념 정리 다 되는 알찬 해설 3. 최신 출제경향과 개정법령 및 판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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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겸 저 해커스공무원 20240826
[2025 해커스 홍대겸 행정법총론 기본서]는 공무원 시험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행정법총론의 핵심이론부터 주요 판례, 관련법령까지 한번에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한 기본서입니다. 1. 2025년 7, 9급 공무원 / 국회직 / 군무원 / 소방 공무원 대비! 합격을 위한 행정법총론 필수개념 총정리 2. 다양한 학습장치를 통해 이론부터 판례, 법령까지 완전 정복 3. 간단 점검하기를 통해 주요 핵심지문까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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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겸 저 해커스공무원 20240510
[2024 해커스 홍대겸 행정법총론 단원별 기출문제집]은 행정법총론 기출문제와 상세한 해설을 통해 출제포인트를 익히고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문제풀이 교재입니다. 1. 2024년 7, 9급 공무원 / 소방 / 국회직 / 군무원 시험 대비! 최근 7개년 행정법총론 주요 기출문제 단원별 선별 수록 2. 상세한 문제풀이와 연관 개념 정리 다 되는 알찬 해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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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겸 저 해커스공무원 20230822
핵심 부분에 대한 암기가 철저해질수록 아는 지문이 선명해져서 오지문을 정확히 골라낼 수 있고, 핵심 부분을 보다 반복적으로 학습함으로써 수험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서 몰랐던 지문들까지도 그 정오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수험에서 성공하는 방법, 즉 한정된 시간 안에서 만점에 가까워지는 방법은 “중요한 핵심 부분에 대한 회독수를 늘리는 것”이다. 본 교재는 이러한 수험의 본질을 철저히 반영하여 시험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만을 포함시키는 반면, 불필요한 부분들을 과감히 배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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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겸 저 문형사 20200826
소설 홍대 앞에서는 〈꿈 34년 만에 만남〉, 〈한계상황〉, 〈골목 지하방 부부〉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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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외숙 저 한글 20240530
산스아크족에 하얀머리카락을 갖은 아이가 태어났다. 주술사와 부족민들은 모두 그 아이를 재앙의 씨앗이라고 주장하지만 추장인 아이의 아버지 검은바람은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달빛머리는 태어나 면서부터 부족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부족에는 아주 오랜 전설이 하나 전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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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저 발해 20120912
홍대앞 문화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인터뷰를 실은 책. 홍대앞 문화와 관련된 문화예술인들, 그리고 이곳의 문화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홍익대학교 앞이기에 가능한 홍대앞 문화에 관한 단상을 실었다. 미대생의 작업실로부터 시작한 클럽문화와 인디문화의 산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해서 거창한 문화이론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홍대앞에서 홍대문앞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경험과 의견을 모아 엮은 소박한(?) 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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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저 바이북스 20051205
가장 복음이 필요하지만 무슬림이라는 강력한 공동체에서는 복음을 듣지 못하는 미전도 종족들을 ‘난민’이라는 방법으로 이끌어내셔서 교회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파도와 일하심을 함께 나누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10년 전과 비교하여 100%의 난민이 추가로 발생(3,000만명에서 6,700만명)되어 지금은 6천만 명이상의 난민이 지구상에 있다. 매 3분마다 새로운 난민이 발생하고, 세계 인구의 120명 중에 한명은 난민이다. 최근의 난민은 주로 이슬람 지역 사람들이며, 내전에 의한 생명의 위협과 이슬람원리주의에 의한 폭력으로부터 주민들이 자신의 조국을 탈출하고 있다. 시리아, 아프간, 이라크, 남수단 국가들이 대표적인 난민 국가들이다. 따라서 교회도 난민을 통한 창의적 선교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10여개의 핵심 난민 국가들은 철장같이 문을 닫아 왔기에 사역자들이 들어가기 힘든 지역이고 사역의 열매가 적었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우리의 집으로 스스로 걸어서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열매도 생기고 있다. 오늘날로 치면 중동의 많은 사람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난민’이 되었다. 주로 전쟁과 가난이라는 이유로 조상 대대로 살아왔던 땅과 집을 떠나야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이 책에서 주목할 난민 즉 종교적인 문제로 인하여 난민이 된 민족들도 있다. 2011년부터 이들 땅과 민족에게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복음의 대로가 열린 것이다. 고난과 박해 가운데에서도 생존 가능한 진정한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는 세대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난민들은 성경에서만 볼 수 있는 초자연적인 경험들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하나님과의 만남 없이는 살아내기 어렵기에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이들에게 방문하신 것이다. 이들의 간증을 2년가량 듣다보니 어느덧 이들을 만나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부드럽지만 강력한 역사하심을 더욱 더 신뢰하게 되었다. 또한 박해와 고난 가운데에서 새롭게 세워지는 교회들을 바라보며, 영적으로 다른 토양인 한국에서의 교회 개척의 고단함도 하늘의 영광이요 기쁨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의 소망과 부르심은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완성이어야 한다. 그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바라보며 우리들도 ‘나그네’의 정체성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교회를 개척하고, 비록 숫자적으로는 적은 교회이나 선교사를 파송하고, 그들의 난민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들을 돕는 일이 바로 우리가 살아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심으로 돌아가고 신앙의 본질인 나그네로의 삶, 즉 순례자의 영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 ‘난민 선교하는 일’이라고 여겨 이 책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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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빈 저 도시사역연구소 20180709
10년의 역사를 더듬는 인디&홍대 문화로의 산책. 주택가는 깊은 잠에 빠져있는 시간 새벽 세시, 홍대 앞은 잠들지 않는다! 인디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의 성기완이 전하는 인디문화의 살아있는 풍경 『홍대 앞 새벽 세 시』. 이 책은 성기완이 직접 겪으며 바라본 홍대 '인디'문화의 10년 기록을 그만의 언어로 풀어간다. 저자가 만난 달파란, 황신혜밴드 등의 인디 가수와 홍대 앞의 역사를 만들어 온 카페, 클럽에 대한 에세이가 이어진다. 대중의 귀에 익숙한 ‘크라잉넛’부터 ‘장기하와 얼굴들’까지 홍대를 대표하는 밴드들과 그들만의 문화를 들여다보자. 편의점에서 일회성으로 소비하는 물품을 사는 행위가 성기완의 눈에는 어떻게 포착 되었을까? 그는 편의점에서 이뤄지는 행위들을 통해 현대문명과 소비자본주의의 일상적 풍경을 포착한다. 허름한 동네 구석까지도 들어와 있는 편의점의 컵라면, 종이컵, 코카콜라, 캔과 포스트잇 등 흔하디흔한 물건 속에서 그는 사회적 구조를 깊이 있게 해부한다. 기타리스트부터 라디오 디제이, 영화음악가, 대중문화평론가까지 성기완을 따라 다니는 수식어는 굉장히 다양하다. 성기완은 딱딱하고 건조한 비평가의 시선이 아닌 그만의 섬세한 감성과 특유의 발랄함으로 홍대인디문화를 이야기한다. '음악인'이기에 더 많이 알고 느끼는 인디밴드에 대한 음악적 동료애와 아픔과 고민부터 홍대 앞 클럽 문화, 인디 예술가, 뮤지션까지 성기완의 문화적 성장통이 담긴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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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완 저 사문난적 20090525
지친 오후에 여유와 행복을 선사하는 다양한 러너! 차 한 잔과 함께하는 맛있는 간식 레시피『홍대 카페 러너』. 러너는 오후 3~5시, 점심(Lunch)와 저녁(Dinner) 사이에 간편하게 즐기는 간식을 말한다. 러너를 먹으면 저녁 식사량을 조절할 수 있어서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비용 걱정은 줄이고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러너 메뉴들을 소개한다. 홍대 주변 카페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근사한 카페 러너부터 간편한 길거리표 러너, 그리고 한 잔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드링크까지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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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쉬(손유진, 정경지) 저 영진닷컴 20101011
10년차 홍대 주민 트렌드세터가 조근조근 알려주는 홍대앞 카페, 밥집, 술집 풀코스 안내서. 단순 정보 제공만이 아닌 가게 주인장들의 솔직담백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또한 전직 대기업 마케터로 지낸 이력을 살려 저자가 이 가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솔직담백하고 조금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목조목 따졌다. 또, 홍대 특유의 감성을 잘 살리기 위해 흔한 DSLR이 아닌 똑딱이 컴팩트 카메라로 담은 홍대앞 가게들의 풍경들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농도 짙은 컬러감과 빈티지한 일러스트, 홍대 거주민 특유의 위트가 어우러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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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저 이밥차(그리고책) 20090617
돈, 바르게 벌고 바르게 쓰고 바르게 저축하라! 성경에 믿음과 관련된 구절이 215여 절, 구원과 관련된 구절이 218여 절인데, 돈에 관한 구절은 2,350여 절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예수님이 말씀하신 38개의 비유 중에서 16개가 돈에 대한 비유임을 알고 있는가? 이것은 성경의 중요한 교리인 믿음, 영생, 구원 등의 구절을 다 합한 것보다 많은 양이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성경을 보면서 돈을 배우지 못할까? 왜 비뚤어진 시각으로 돈을 대하다가 돈 때문에 울고, 돈 때문에 신앙을 놓치는 것일까? 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게 사는 것일까? 그것은 성경적인 경제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 하면 미리부터 부정하다 생각하고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런데 과연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좋은 경제 공부를 시켜 주셨다. 그리고 돈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아니라 바르게 벌고, 바르게 쓰고, 바르게 저축하는 방법을 말씀해 주셨다. 이 책은 저자가 회계사 업무를 하며 터득한 재정적 지식과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 얻은 지혜가 총 망라되어 있다. 이 책은 다섯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무엇보다 먼저 성경에서 말씀하는 시각으로 돈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아가 성경적인 재정관으로 돈을 바르게 투자하고, 소비하고, 빚을 관리하고,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 수록되어 있는 money tip은 저자가 실무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각 세대별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존에 돈을 바라보았던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돈에 끌려 다니지 않고 다스리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도록 안내하는 이 책은 성경을 통해 올바른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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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저 두란노서원 20190313
‘라디안’작가 홍대현의 야심작! “이제 그냥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 가상게임계의 촤강자 펜릴이 선택한 신게임 오스카. “왜 하필 내가!” 그너라 그가 얻은 스킬은 ‘검은 왕’ 이 세상을 멸망시킬 뻔했던 폭군의 힘을 손에 넣은 것이다. “어차피 나에게 들어온 거, 철저히 이용해 주겠어!” 독한 성격, 최강의 꼼수와 발군의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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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현 저 동아 & 발해 20090410
『홍대 맛집 427』는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홍대 앞의 맛집을 총망라한 책이다. 상수동과 서교동 외에도 합정동, 망원동,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연남동, 연희동, 그리고 성산동과 상암동까지, 넓은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홍대 앞 권역을 총 13개의 구역으로 나누었다. 맛집 427곳은 각각 일련번호를 매겨 구역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장이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해당 구역의 맛집 상호와 일련번호를 표시한 ‘맛집 지도’를 수록해 지도 한 장으로 원하는 맛집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본점 외에도 홍대 앞 권역 내의 분점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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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본 서베이 저 BR미디어 20160407
『지하철 홍대 입구』는 저자 함지현이 펴낸 한국현대시집이며 주옥같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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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저 시문학사 20211225
김도언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주로 시인이나 소설가들)에서 발견되는 ‘권태’는 “열정이나 욕망을 유예시키는 어떤 필연적인 상태”(「권태주의자 내편」, 10쪽)로 규정된다. 심지어 그들은 “발견하고 표현된 나 자신을 끊임없이 부정하고 지워서 권태주의자가 되는 것이 나의 문학적 소명”(「권태주의자 내편」, 18~19쪽)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권태는 ‘어떤 일이나 상태에 시들해져서 생기는 게으름이나 싫증’이라는 사전적 의미와는 전혀 다른 맥락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권태를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도덕적-정신적 쇠퇴와 도시 생활의 결과로 간주한 보들레르의 관점이나 “권태는 좌절감의 다른 이름”(수전 손택)이라는 부정적 관점 역시 이 작가의 ‘바람직한 태도’로서의 ‘무관심’과 그 결과물로서의 ‘권태’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 「권태주의자 내편」에 등장하는 다음과 같은 발언을 참조하기로 하자. “권태에 대해 오래 생각하고 관찰하는 동안 나는 사람이 가장 권태롭게 보이는 순간이 시각적인 이미지의 이데아에서 자기 자신을 해방시킬 때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외부의 시선을 모두 거두어버릴 때, 그리고 그 안에 자신의 정조를 조용히 불러들일 때 권태가 완성된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러니 이 권태는 ‘외부의 시선을 모두 거두어’ 오로지 ‘그 안에 자신의 정조를 조용히 불러들일 때’ 완성되는, 철저하게 근원적인 내면의식 혹은 ‘자(기)의식’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이다. 김도언의 작품 세계에서 권태가 이러한 근원적인 내면의식 혹은 자의식으로부터 발생한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사실상 『홍대에서의 바람직한 태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화자나 주인공들은 ‘자의식’으로 충만한 ‘소외의 추종자’들이다. 그 인물들(사실상 한 인물의 변용이겠지만)의 시선과 행위 속에서 우리가 또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작가의 세계관 혹은 문학적 태도이다. 김도언의 작품 세계가 전반적으로 ‘사소설적 경향’을 띠는 이유도 이러한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자신의 실제 이야기에 서사를 기대는 것, 편의상 그것을 사소설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사소설을 위한 몇 장의 음화」, 103~104쪽), 소설 속의 인물 소설가 K의 문학적 관점을 우리는 또한 소설가 김도언의 관점으로 유추해 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액자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또 다른 소설 「아만다와 레베카와 소설가」라는 작품에서 액자 속의 이야기로 등장하는 ‘홍대에서의 바람직한 태도’의 작가 K는 아래와 같이 고백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액자 속 소설의 이야기를 넘어서 또한 실재하는 김도언이라는 소설가가 쓴 개별 작품으로서 「홍대에서의 바람직한 태도」에 대한 작가 자신의 기획과 의도를 포함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거기에서 더 나아가, 내가 이해하기로는, 『홍대에서의 바람직한 태도』라는 소설집 전체에 대한(그러므로 작가 자신의 문학 세계 전반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로 읽히기도 한다. 소설의 서사가 요구하는 요소들, 이를테면 멋진 인물과 극적인 사건과 아름다운 배경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없는 단조롭기 짝이 없는 그 작품은, 어느 날 ‘권태’가 내게 도래한 이후 내가 느낀 이 세계의 참을 수 없는 즉물성과 공허함을 표현하기 위해 쓴 것이다.(「아만다와 레베카와 소설가」, 144~145쪽) “이 세계의 참을 수 없는 즉물성과 공허함”은, 그 즉물성과 공허함을 직시하는 작가의 ‘무관심한 (관조의) 태도’는 ‘권태’와 필연적으로 연관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하자. 위의 인용에서는 ‘권태’가 이 세계의 공허함에 대한 인식의 선결 조건으로 전제되어 있지만, 사실상 권태는 ‘무관심성’이라는 ‘(미적) 태도’로 직관(직시/관조)한 이 세계의 공허함에 대한 인식의 결과물이다. 공허감이 권태의 모태이지, 그 역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홍대에서의 바람직한 태도』는 이 세계의 무의미함을 직관/관조하는 한 ‘권태주의자’의 내면의식 혹은 자의식이라는 심리적 풍경에 대한 기록으로 자리한다. 그 뿌리에는 아마도 실존에 대한 부조리의 의식이 똬리 틀고 있는 것 같다. 시인이자 작가로서 김도언의 영혼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기독교적 원죄 의식과 구원(유토피아)의 문제인 것처럼도 보인다. 다시 말해 원죄로 인한 실낙원 이후의 구원과 새로운 유토피아에 대한 희망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문제는 김도언의 작품 세계를 근원적으로 관통하는 문제의식이라는 뜻이겠다. 미적 유토피아의 꿈은 또한 혁명 의식의 산물이다. 모든 이데올로기론들로부터 온갖 비판과 비난을 감수하게 만드는 작가의 이 특정한 ‘혁명의 이데올로기/미학주의’는, 역으로, 또한 모든 이데올로기론들에 대한 치명적인 저항과 반동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나는 문학이 사회와 세계를 개조하거나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아만다와 레베카와 소설가」, 149쪽)라는 소설 속 한 인물의 믿음은 곧바로 작가의 믿음으로 읽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유토피아적 혁명의 욕망을 갖는다. 비록 그 욕망이 욕망을 넘어서려는 욕망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무엇보다도 모든 이데올로기는 특정한 욕망의 서사들이다. 그리고 미적 유토피아는 그 욕망/탈욕망의 경계에서 ‘저 너머’를 꿈꾼다. 미학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욕망과 정치의 출현은 필연적이다. 미학과 정치는 욕망을 사이에 놓고 대립하는 가장 치명적인 짝패 관계를 이룬다. 정치적-도덕적 이해(利害)와 욕망을 적극적으로 관철하고자 하는 욕망의 정치학과 그 이해와 욕망으로부터 해방을 성취하려는 (반)욕망의 미학이 형성하는 이 전선은 무관심이라는 ‘미적 태도’를 올곧게 견지하려는 작가에게는 불가피한 것이다. 미(학)적 태도를 견지하려는 김도언의 문학 세계에서 그러므로 정치와 이데올로기에 대한 사유와 발언은 회피할 수 있는 것이거나 선택 가능한 것이 아니다. 하나는 언제나 다른 하나를 배경으로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세계를 욕망하는 정치와 불가능한 세계를 꿈꾸는 미학은 그렇게 서로를 요구한다. 그 긴장과 길항의 영역이 작가가 활동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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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언 저 도서출판강 20240222
‘홍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감성을 전한다! 『지금은 홍대 스타일』은 홍대에 홀릭된 저자 김애린이 홍대앞 시크릿 플레이스 229곳 소개한 책이다. 홍대 앞길, 뒷길은 물론 홍대입구역, 상수역, 합정역 근처까지 샅샅이 훑어 찾아낸 특별한 공간을 소개한다. 홍대앞의 페스티벌과 마켓 정보, 다양한 강좌와 이색 숍 등 홍대앞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가 직접 발로 뛰어 발견한 아지트를 문화공간, 카페, 맛집, 클럽, 뷰티, 쇼핑 등의 카테고리로 묶어 보기에 편리하도록 구성했으며, 홍대앞만의 특별한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감각적인 사진과 글을 함께 실었다. 또한 정확한 지도와 숍의 위치를 표기하여 처음 홍대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홍익대학교 앞, 주차장 골목, 상수역, 합정역 등 구역별로 구분하여 한 눈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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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진 저 봄엔 20121023
따뜻한 일상이 살아 숨 쉬는 뉴욕과 홍대 이야기! 카페를 되짚어 뉴욕과 홍대를 하나하나 둘러보는 여행이 시작된다~ 뉴욕과 홍대 구석구석에 숨겨진 일상과 카페이야기를 담아낸 『카페 탐험가』. 바쁜 도시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깐의 여유와 기쁨을 주는 어른들의 디즈니랜드 카페. 프리랜서 에디터 정지연과 아트 디렉터 장성환은 뉴욕과 홍대 곳곳에 숨겨진 카페를 따뜻한 일러스트와 사진을 더해서 소개한다. 카페탐험가인 두 저자는 뉴욕 블리커 스트리트, 로어이스트사이드, 뉴욕의 북 카페 등을 소개하고, 홍대 앞 사람들이 사랑하는 홍대 카페까지 두루두루 살펴서 정리한 위시 리스트를 공개한다. 이 가이드북은 커피 공화국 뉴욕에서 한때 편과 지금, 여기 홍대 카페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욕 편에서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이라 불리는 뉴욕의 문화와 뉴욕에서 장기체류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 뉴욕 곳곳에 숨겨진 ‘커피 고릴라’, ‘버브 카페’, ‘케이크 숍’, ‘갤러리 카페 도마’, ‘스타벅스’, 등의 카페를 소개한다. 또 뉴욕에서 만난 이들과의 에피소드와 감성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홍대 편에서는 홍대의 문화와 카페를 즐기는 방법, 커피를 맛있게 만드는 조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 빈티지 가구 박물관겸 카페 ‘aA 디자인 뮤지엄 카페’, ‘디자인 스튜디오 203’, ‘로베르네’, ‘다락’등의 카페를 소개하고, 카페탐험가인 저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직접 뽑은 ‘내 맘대로 뽑은 홍대 앞 로스팅 카페’ 리스트를 소개한다. ▶ CP | 카페탐험가란? 카페가 안겨주는 즐거움을 속속들이 찾아낼 줄 아는 열린 마음과 호기심과 부지런한 두 다리를 가진 사람으로 나의 취향에 맞는 ‘카페’의 존재를 고마워하고, 나의 ‘발견’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때론 카페의 인테리어를 공부하고, 괜찮은 카페가 생겼다면 한번쯤 다른 동네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는 호기심 많은 이들은 카페가 주는 즐거움에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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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장성환 저 북노마드 20091111
새로운 책 ‘이탈리아 디자인 여행, 그 발견의 기쁨’은 디자이너의 눈으로 이탈리아를 관찰하고 해석한 즐거움을 주는 여행 디자인 책이다. 아름다 운 멋과 휴식의 이탈리아를 묘사하며 위안과 평안을 주고, 동시에 디자 인 지식도 전달하고 있어 일거양득의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일 거양득의 매우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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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거수 저 드마북스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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